[포천여행] 산사원

[포천여행] 산사원

 

포천에는 여러곳의 여행지가 많지만,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쯤 들러보시면 좋을 곳이 바로 산사원 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주 회사들이 많이 있는데 이중에서 국순당, 배상면주가, 배혜정도가는 모두 우곡(又麯) 배상면(裵商冕) 선생 으로부터 생겨난 회사들 입니다. 국순당은 배상면 선생이 창업하여 현재 장남이 운영을 하고있고, 배상면주가는 차남이, 배혜정 도가는 장녀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정확한 역사는 저도 잘 모름) 산사원은 배상면주가 포천공장 옆에 지어진 전통술 박물관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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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기

1) 주소 : 경기 포천시 화동로 432번길 25 (화현면 화현리)

2) 입장료 : 인당 4천원 (미성년자 무료)

* 들어가는 곳에서 따로 입장료를 내는게 아니라, 시음장에서 입장료를 낼 경우 시음을 할 수 있도록 컵을 나눠 줍니다. 나중에 퇴장할때 영수증을 보여주면 인당 막걸리 한 병씩 서비스를 줍니다.

3) 주차료 : 무료

4) 예상 소요시간 : 60분

5) 관람시간 : 08:30 ~ 17:30 (설,구정연휴 / 추석연휴 휴무)

 

2. 박물관&시음코너

입구쪽에 안내판이 있는데, 1,2,3번 박물관,시음장,우곡기념관이 있고 밖으로 나오면 야외에서 세월랑 등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안내판)

박물관 입구 및 전시장 모습입니다. 저도 박물관에서 처음 알게된 사실인데 조선시대만 해도 각 집마다 각자의 방식대로 술을 담가먹는 가양주 문화가 활성화 되었었으나, 일제시대 때 법으로 금지를 하면서 가양주 문화가 거의 다 사라졌다고 하네요.

(박물관 입구)

(박물관 전시모습)

우리나라 각 지역별로 이렇게 많은 전통주들이 있는지 미처 몰랐네요. 각 지역을 여행할 때 전통술 체험도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통술 지도)

시음코너 에서는 외부에서 팔지 않는 술들을 비롯해서, 현재 배상면주가에서 판매하는 술들을 조금더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시음을 직접 해보고 구매하기 때문에 원하는 취향대로 고르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판매하는 술들)

원하는 술들을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시음 하실 수 있습니다.

(시음장)

박물관에서 봤던 지역별 전통술들을 직접 전시해둔 모습도 보입니다.

(지역별 전통술)

 

3. 야외

박물관을 나와서 세월랑으로 가보면 커다른 술독들이 즐비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되는 술독 들이며, 느린마을 소주가 숙성되고 익어가는 숙성고 라고 합니다.

(세월랑의 술독 모습들)

세월랑을 지나 조그만 정자인 취선각에서 바라다본 정원 모습 입니다. 살짝 비가오는 날씨의 정취가 더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취선각에서 바라본 풍경)

구석에 우곡루라는 2층 누각이 있는데 거기에서 바라다본 세월당의 모습입니다. 취선각과 우곡루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않는 느낌이라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곡루에 올라 바라본 세월랑 모습)

 

4. 감상평

규모가 크거나 거창하진 않지만, 전통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숙소 가기전에 잠깐 들러서 마실술들을 사기에도 좋을 것 같고 선물용으로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