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성지

미리내 성지

천주교 신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성지이나, 일반인들도 많이들 방문을 하는 장소 입니다. 특히 가을에 단풍구경 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1. 들어가기

1) 주소 : 경기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로 420

2) 주차비/입장료 : 무료

   *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개방시간 : 09:00 ~ 17:00

4) 안내도

 

2. 미리내 성지란?

'미리내'는 우리말로 '은하수'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천주교 신자들이 신유박해(1801년)와 기해박해(1839년)를 피해 이곳으로 숨어 들어와 교우촌을 형성 하였는데, 밤이면 집집마다 흘러나오는 불빛이 마치 은하수처럼 보였다고하여 '미리내'라고 붙여 졌습니다.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소와 그의 어머니 우르슬라, 김대건 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조선 교구 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이곳에 안장했던 이민식 빈첸시오의 묘가 자리잡고 있는 성지입니다. 26세의 나이에 처형당한 김대건 신부는, 처형당한 지 40일이 지난 뒤에야 이민식 빈첸시오에 의해 시신을 미리내로 옮겨와 안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3. 방문기

천주교 성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모습이 인상 적입니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 입구부터 울긋불긋 물든 나무들과 바닥에 쌓인 낙엽들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올라가는 길)

(올라가는 길)

곳곳에 색깔이 화려한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들이 많이 있고, 감나무와 모과나무도 보입니다.

(단풍나무 / 은행나무)

(소나무 / 감나무)

가장 큰 건물은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당" 입니다. 성당 안에도 관람이 가능 합니다.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당)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당 / 내부모습)

성당 앞으로 넓게 트인 잔디광장이 아주 아름 답습니다.

(성당 아래로 보이는 풍경)

좀더 올라가면 "김대건 신부님 기념성당"이 나옵니다. 성당 바로앞에 김대건 신부님 묘소가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 기념성당)

성당 바로 앞에도 낙엽들이 수북이 쌓여 있네요.

(성당 앞의 모습)

내려올땐 광장을 지나서 처음 올라왔던길로 내려가면 됩니다. 입구쪽에는 "성 요셉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지안에 성당이 3개가 있는 셈이네요.

(미리내 성 요셉 성당)

천주교 신자들에게 성지순례로 유명한 곳이지만,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방문해 보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산속에 위치하여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몸과 마음이 함께 맑고 여유로워 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을에 단풍구경으로 좋은 곳인데, 다른 계절에도 한 번씩 와보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