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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애니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by 지구탐험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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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이안 감독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얀 마텔의 베스트셀러 소설 '파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85회 아카데미상 4개부문을 수상하는 등 영화로서도 많은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원작과 내용이 거의 똑같지만, 책으로는 느낄 수 없는 영상미를 잘 살려낸게 이 영화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굳이 원작과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영화 자체로만 봐도 좋은 작품입니다.

 

1. 영화정보

   1) 장르 : 드라마/판타지/모험

   2) 개봉 : 2013.1.1

   3) 러닝타임 : 127분

   4) 관람가 : 전체관람가

   5) 감독 : 이안

   6) 평점 : 다음 8.3 / 네이버 9.53 / 나의평점 9.0

 

2. 등장인물/출연

   1) 파이(수라즈 샤르마) : 원래 이름은 프랑스 파리의 수영장 이름을 따서 지은 '피신(Piscine) 몰리토 파텔'인데, 소변을 뜻하는 피싱(pissing)과 비슷한 이름으로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면서, 스스로 이름을 줄여서 파이(Pi)라 부르고 원주율을 나타내는 파이(3.14...)에 빗대어 소개를 합니다. 어릴 때부터 힌두교, 천주교, 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를 믿으며 자라게 됩니다.

(파이)

 

      어른 파이(이르판 칸) : 현재 캐나다에서 아내와 두 아이들과 행복하게 생활합니다. 작가에게 본인의 모험 이야기를 해줍니다.

(어른 파이 / 현재의 모습)

 

   2) 리처드 파커 : 파이와 함께 구명보트를 타고 표류하게된 벵골 호랑이. 사냥꾼에게 처음 잡힌 어렸을때 이름이 '목마름(Thirsty)' 이었는데, 동물원에 팔리는 과정에서 사냥꾼의 이름으로 잘못 기재가 되어 '리처드 파커'가 되었습니다

(리처드 파커)

 

   3) 작가(라프 스팰) : 캐나다 소설가로 인도 퐁디셰리에 갔다가 카페에서 마마지를 만나 파이에 대해 알게 됩니다. 이후 캐나다로 돌아와 파이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소설로 쓰려고 합니다.

 

   4) 파이의 아버지(아딜 후세인) : 뛰어난 사업가로 호텔을 운영하다 동물원으로 업종을 바꾸었습니다.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았던 경험으로, 신보다는 의학을 더 믿는 사람입니다. 파이에게 종교에 대한 맹복적인 믿음보다는 이성적인 사고를 가지라고 합니다.

(파이의 아버지)

 

   5) 파이의 어머니(타부) : 낮은 계층인 파이의 아빠와 결혼을 하며 가족과는 단절되어 지내고 있으며, 종교만이 과거와의 유일한 끈입니다. 가족중 유일하게 파이의 종교적인 믿음에 대해서 지지해 줍니다.

(파이의 어머니)

 

   6) 마마지 : 아버지의 친구이자 어릴때 파이에게 수영을 가르쳐준 스승으로, 캐나다 작가에게 파이를 소개시켜 줍니다.

(마마지)

 

3. (초반)줄거리

    파이는 인도인으로 현재 캐나다 퀘백에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 거리를 찾던 캐나다 작가에게 본인이 겪었던 믿기 어려운 옛날 일들을 이야기해 주며 영화는 시작합니다. 파이는 어릴때 인도의 퐁디셰리에 살았는데, 아버지가 운영하던 동물원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자 가족들은 동물들을 모두 배에 싣고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일본 화물선을 타고 이동을 하다가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 배가 침몰하고 맙니다. 가족중 홀로 탈출한 파이는 구명보트에 올라탔는데, 구명보트에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 하이에나, 오랑우탄, 그리고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도 함께 타게 됩니다. 위험한 하이에나, 호랑이와 함께 바다를 표류하며 파이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야기를 시작하는 파이와 듣고있는 작가)
(본인의 이름과 같은 원주율 파이를 써내려가는 파이)

 

(배에 실린 동물들)
(가라앉는 배를 바라보는 파이)
(구명보트에 실린 동물들)
(맑은 저녁 하늘과 바다의 풍경)
(구명보트와 작은 뗏목)
(밤의 바다 풍경)
(리처드 파커와 대치중인 파이)
(지쳐가는 파이와 리처드 파커)
(리처드 파커를 길들이려는 파이)

 

4. 소감

영화의 특성상, 해석을 언급해야 하기에 결말내용이 다소 들어가 있으니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굳이 안보셔도 됩니다.

    초반에 인도의 문화와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신선했고, 무엇보다 바다에서 표류 과정의 실감나는 묘사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 입니다. 영화에 대한 해석을 2가지로 할 수 있는데, 파이가 마지막 부분에 2가지 상황을 모두 설명해 주는 장면이 나오므로 내용 자체가 숨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열린 결말이라 어느게 진실인지 확실하게 언급이 되지는 않습니다. 어느 이야기가 진실인지 영화속에 나온 장면들과 해석을 통해서 밝혀 내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자 어떤 이야기로 해석하고 받아들일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파이가 작가에게 던졌던 질문 "어떤 이야기가 마음에 드나요?" 처럼 말입니다. 종교적인 믿음도 진실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가 원하는대로 받아 들이고 믿으면 그게 나의 종교가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믿음을 통해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고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된거죠.

    개인적으로는 처음 이야기를 진실이라고 믿고 싶어 집니다. 두 번째 이야기가 진실이라면 영화 자체의 감동과 아름다움이 모두 거짓이 되어 버리니깐요. 굳이 종교적인 믿음이나 결말에 대한 해석에 초점을 맟추지 않더라도, 파이와 리처드 파커가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감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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