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_ 전체줄거리

 

인터스텔라(Interstellar)는 S/F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1,000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영화로, 볼 때마다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관련 지식들을 어느정도 알고보면 더 재미있으며, 과학, 우주, 가족의사랑, 인류애 등 여러가지 면에서 볼거리와 많은 생각들을 심어주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1. 영화정보

   1) 장르 : SF / 판타지 / 어드벤처

   2) 개봉 : 2014.11.06

   3) 러닝타임 : 2시간 49분

   4) 관람가 : 12세

   5)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6) 평점 : 다음 8.0 / 네이버 9.12 / 나의평점 9.5

 

2. 등장인물(출연)

* 주요인물

1) 쿠퍼(매튜 맥커너히) : 한때 우주비행사 였으나 지금은 옥수수 농사를 지으면서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는 프로젝트에 조종사 역할로 참여를 하게 된다.

(쿠퍼)

 

2) 머피(제시카 차스테인) : 쿠퍼의 10살된 딸 아이로 과학과 우주에 관심이 많고 영리하다. 아빠와 사이가 좋았으나, 본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언제 돌아올지 모를 위험한 우주탐험을 떠난 것에 대해서 불만이 크다.

(머피)

 

- 어린 머피(맥켄지 포이) : 영화 전반에 가족간의 사랑과 믿음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 어렸을때 머피와 쿠퍼와의 관계에서 많이 느낄 수 있다.

(어린 머피)

- 노년 머피(엘렌 버스틴)

(노년 머피)

3) 아멜리아 브랜드(앤 해서웨이) : 브랜드박사의 딸이자 생물학자로서 우주탐사 프로젝트에서 인류가 살기 적당한 조건의 행성인지 조사하고, 필요한 상황이되면 수정란들을 배양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아멜리아 브랜드)

4) 브랜드박사(마이클 케인) :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진행한 책임자로서, 지구에 남아서 중력방정식을 풀기위해 노력한다. 쿠퍼 일행이 떠나고 난뒤 머피를 가르친다.

(브랜드 박사)

 

* 기타인물

5) 로밀리(데이빗 기야시) : 흑인 물리학자로서 쿠퍼,아멜리아와 함께 떠난다. 블랙홀에 대한 정보들을 쿠퍼에게 알려준다.

(로밀리)

6) 도일(웨스 벤틀리) : 쿠퍼,아멜리아와 함께 떠났으나 첫 번째 행성에서 희생된다.

(도일)

7) 타스_로봇1(빌 어윈) : 과거 해병대에서 사용하던 군사용 로봇으로, 탐사대에 포함되어 함께 우주로 떠난다. 쿠퍼와 마지막까지 함께하며 많은 도움을 준다.

(타스)

8) 케이스_로봇2(조쉬 스튜어트) : 인듀어런스호에 있던 로봇으로, 타스와 동일한 형태의 로봇이다.

(케이스)

9) 만 박사(맷 데이먼) : 10년전 새로운 행성을 찾아 탐사를 나섰던 일행중 핵심인물. 새로 발견한 행성에서 지구로 신호를 보내고 동면상태로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린다.

10) 톰(캐이시 애플랙) : 쿠퍼의 아들로, 아빠가 떠난 후 뒤를 이어 농사를 지으며 산다. 쿠퍼에게 가끔씩 소식을 보낸다.

(톰)

- 어린 톰(티모시 샬라메)

(어린 톰)

11) 도널드(존 리스고) : 쿠퍼의 장인으로, 딸이 죽고 쿠퍼와 함께 살고 있다. 쿠퍼가 떠난 후 홀로 아이들을 돌본다.

(도널드)

3. (짧은)줄거리

영화를 처음으로 보실 분들은, (짧은)줄거리만 보시기 바랍니다.

환경 파괴로 인류의 멸망이 다가오는 미래, 농작물들은 대부분 멸종되어 사람들은 옥수수 등 일부 작물만 재배하며 식량부족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은하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행성으로의 이주 가능성을 찾아서 쿠퍼, 아멜리아 등 4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웜홀을 통해 또다른 은하계로 여행을 떠납니다.

 

4. (전체)줄거리

해석과 주관적인 의견은 최대한 배제하고, 영화에 나온 정보와 사건의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원래 전체 줄거리는 왠만하면 올리지 않는데, 인터스텔라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전체내용을 미리보고 감상해도 좋을것 같고 영화관람 이후에도 내용이 헷갈릴 수도 있을것 같아 줄거리만 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도입

환경오염 이후 지구엔 황사가 끊이질 않고 비도 제대로 오지 않으며 병충해가 만연합니다. 식량부족으로 엔지니어보다는 농부가 더 필요한 세상이 됩니다. 먹고살기도 힘든 시기에 우주개발 보다는 지구와 농업에 대해서만 가르쳐야 하는 상황으로, NASA도 해체되어 전직 우주비행사 쿠퍼는 시골에서 옥수수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내는 머리에 생긴 종양으로 오래전 죽고 장인어른(도널드), 아들(톰), 딸(머피)과 함께 살아갑니다. 어느날 머피의 방에서 중력이상 현상으로 나타난 2진법의 암호를 발견하게 되고, 암호가 가리키는 위치로 쿠퍼와 머피가 가보니 그곳은 과거에 해체된줄 알았던 NASA의 비밀기지 였습니다. 이곳에서 브랜드 박사 일행을 만나게 되고, 약 50년 전부터 중력이상 현상이 있었으며 48년전 토성 근처에 시공간 왜곡으로 웜홀이 나타났고, 그곳을 통해 다른 은하계로 떠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들"이라는 존재가 웜홀을 그곳에 만들었다고 얘기를 합니다. 현재의 지구를 살리기 보다는 다른곳으로 떠나는게 낫다는 판단으로,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 가능성을 확인하기로 합니다. 이미 10년전 다른 은하계의 12개 행성으로 탐사인원들을 레인저호에 태워 보냈고, 새로운 행성중 인류가 살기 적합한 곳을 발견하면 지구로 신호를 보내고 탐사인원들은 동면을하며 기다리게 됩니다. 1년마다 웜홀을 통하여 2진법 신호를 받는데, 그 중에서 1곳이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탐사의 목적은 신호가 오는 행성으로 가서 실제로 인류가 살만한 곳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플랜A는 탐사대가 탐사를 하는동안 지구에서는 중력방정식을 풀고(중력 이상현상 이후 중력도 조절 가능하다는 발견을 하게 되었음), 탐사대의 연락이 오면 정거장 자체를 띄워 최대한 많은 인류를 싣고 새로운 행성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플랜B는 중력방정식을 풀지 못할 경우, 탐사대에 싣고가는 5천개의 수정란들을 대리모 방식으로 키워 새로운 행성에서 인류를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쿠퍼는 이 계획에 조종사로 제안을 받게 되는데, 사실상 우주선을 제대로 몰아본 조종사가 현재 비밀리에 운영되는 NASA에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에서의 집)

 

2) 출발

쿠퍼는 머피의 반대를 뒤로하고 탐사에 나섭니다. 떠나기전 머피는 방에서 새롭게 발견된 암호인 "STAY"를 쿠퍼에게 보여주지만, 쿠퍼는 인류를 위해서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서 손목시계 하나를 남기고 떠나게 됩니다. 쿠퍼,아멜리아,로밀리,도일 4명의 탐사대는 지구밖에 대기중인 인듀어런스호와 도킹후 토성으로 이동을 합니다. 화성까지 8개월 화성에서 토성까지 14개월로 2년여간 동면을 하며 이동을 하여, 마침내 토성근처의 웜홀로 도착하여 공간이동을 합니다. 공간 이동중에 아멜리아는 "그들"과 잠깐동안 접촉도 하게 됩니다. 새롭게 도착한 은하계에서 3개의 행성을 탐사해야 하는데, 탐사대 인원들의 이름을 따서 밀러, 만, 에드먼즈라고 부릅니다. 밀러, 만 행성에서는 계속 신호가 오고 있었고, 에드먼즈 행성에서는 3년전 연락이 끊겼습니다. 먼저 가장 가까운 밀러 행성은 블랙홀 바로 근처라 높은 중력으로 인해 1시간이 지구에서 7년의 시간에 해당됩니다. 탐사가 늦어 질수록 시간지연이 너무 크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두 번째 만 행성도 블랙홀 근처에 있으며 가는데 몇 달이 걸립니다. 세번째 에드먼즈 행성은 만행성보다 더 멀리 있습니다. 참고로 에드먼즈는 아멜리아와 연인관계 였습니다.

(인듀어런스호와 가운데 레인저호)

(웜홀로 접근)

(웜홀 속)

3) 첫번째 행성(밀러 행성)

결국 가장 가까운 밀러 행성부터 탐사를 하기로 하고, 블랙홀과 최대한 거리를 두어 접근해서 소형우주선 레인저호를 타고 쿠퍼,아멜리아,도일 3명이 내려갑니다. 그러나 이곳은 온통 물로 덮인 행성으로, 탄화수소와 유기물은 있지만 생명체는 살 수 없는 행성 이었습니다. 수시로 해일이 일어나는 곳으로, 일행은 밀러박사 우주선의 잔해를 수거하려다 사고로 도일은 죽게되고 레인저호도 엔진에 물이차서 시간을 지연하게 됩니다. 지구와의 시간차가 크기 때문에, 시간상 밀러 박사도 탐사대가 착륙하기 바로전 사고를 당한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에서 지구 시간으로 23년 4개월 8일을 허비하고 올라온 쿠퍼와 아멜리아는, 인듀어런스호에서 홀로 블랙홀과 중력방정식에 대한 연구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로밀리 박사와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듀어런스호는 지구로부터 메세지 수신은 되지만 송신은 안되는 상황입니다. 쿠퍼는 그동안 지구에서 도착한 소식들을 보는데, 톰은 그동안 졸업과 결혼을 하여 아이들을 갖게되었으나 첫째딸은 병으로 죽게되고 도널드도 죽었습니다. 머피는 그동안 메세지를 한번도 안보내다가, 쿠퍼가 떠났을때와 같은 나이가 되었을때 생일날 처음으로 메세지를 보냅니다. 머피는 그동안 브랜드 박사의 밑에서 함께 중력방정식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밀러행성)

(거대한 해일과 탈출)

4) 두번째 행성(만 행성)

    남은 두 행성을 모두 탐사하고 지구로 돌아가기엔 연료가 부족해서 한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멜리아는 생명체가 살기 좀더 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드먼즈 행성으로 가자고 주장하지만, 결국 지속적으로 확실한 신호를 보내고 있는 만 행성으로 가기로 결정이 됩니다. 만 행성은 낮과 밤이 각각 67시간씩 지속되며, 중력은 지구의 80% 입니다. 공기층은 모두 암모니아로 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동면중인 만 박사를 깨워 행성에 대한 정보를 듣는데, 만 박사는 지상에 암모니아 얼음층이 아닌 땅과 산소가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동안 지구에서는 브랜드 박사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임종을 지켜보던 머피는 브랜드 박사로부터 플랜A는 애초에 어렵다고 판단하여 플랜B를 위해서 탐사대를 보냈음을 알게 됩니다. 탐사대원들은 이 사실을 몰랐는데, 플랜A에 대한 희망이 있어야 지구에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본인들을 희생해서 탐사를 떠날 거라는게 브랜드 박사의 생각 이었습니다. 만 박사에 의하면, 브랜드 박사가 이미 본인이 떠나기전 중력방정식을 풀었으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이외에 블랙홀 안의 특이점을 알아야 완전하게 방정식을 풀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결국 중력방정식을 풀 수 없다는 얘기임) 이 사실을 알게된 쿠퍼는 가족을 만나러 지구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고, 로밀리는 쿠퍼에게 블랙홀을 지나 중력방정식에 관련된 데이터를 얻어볼 것을 제안합니다.

    한편, 만 행성은 만 박사의 말과는 달리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 박사는 살고싶은 마음에 지구로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된 것입니다. 함께 동행한 로봇 키프도 파괴가 되었는데, 사실이 들킬까봐 만 박사가 일부러 고장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사실을 모른체 함께 탐사를 나갔던 쿠퍼를 만 박사가 죽이려고 하고, 위기에 처한 쿠퍼를 남겨두고 만 박사는 홀로 행성을 탈출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만 박사가 타고왔던 우주선에서 타스(로봇1)와 로밀리는 우주선 안에 있던 망가진 로봇(키프)을 고치려던 순간 폭발이 일어나면서 로밀리가 죽게 됩니다. 만 박사는 레인저1호를 훔쳐서 인듀어런스호로 갑니다. 위기에 처한 쿠퍼를 아멜리아와 케이스(로봇2)가 착륙선으로 구하고, 폭발속에서 살아남은 타스(로봇1)를 데리고 만 박사를 쫓아갑니다. 만 박사는 인듀어런스호를 차지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도킹을 시도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레인저1호와 인듀어런스호 일부가 파손이 일어나며 만 박사도 죽게 됩니다. 만 박사의 도킹시 충격으로 인해 인듀어런스호는 회전을 하며 행성으로 서서히 추락을 하게되고, 쿠퍼는 타스와 케이스의 도움으로 착륙선을 이용하여 어렵게 인듀어런스호와 도킹을 성공하게 됩니다.

(만행성과 만박사의 기지)

(부서진 인듀어런스와 쫓아가는 탐사선)

(도킹을 시도하는 탐사선)

5) 블랙홀

이제 남은건 에드먼즈 행성이나 그곳까지 갈만한 연료가 부족한 상황이라, 블랙홀의 중력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기로 합니다. 블랙홀의 지평선에 근접하며 가속력을 얻고 이후 착륙선(타스가 조종)과 레인저2호(쿠퍼가 조종)의 추진력을 이용하여 인듀어런스호를 밀어내며 에드먼즈까지 가는 방법인데, 연료가 떨어지면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착륙선과 타스는 분리해 버리기로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구 시간으로 51년이 흘러 버립니다. 그러나 착륙선과 타스가 먼저 분리되고 이어서 레인저2호까지 쿠퍼가 분리해 버리며, 함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갑니다.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본인도 희생한 것입니다.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며 쿠퍼는 비상탈출을 하게되고, 5차원 공간안에 3차원 형태의 큐브 공간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갑니다. 이곳엔 머피의 모든 시공간들이 큐브 형태로 존재를 하고 쿠퍼는 과거의 머피와 중력을 이용하여 교신을 하게 되는데, 영화 앞부분에 나왔던 머피 방에서의 중력이상 현상은 모두 현재의 쿠퍼가 블랙홀 공간에서 머피와 교신을 하려던 것이었습니다. 쿠퍼는 먼저 본인이 우주로 떠나기전 시점에서 "STAY"란 단어를 2진법으로 머피에게 보내지만, 과거의 쿠퍼는 예정대로 지구를 떠나게 됩니다. 결국 지구를 살리려면 예정대로 본인과 머피가 브랜드 박사 일행을 만나고 만나고 머피가 중력방정식을 푸는거라고 생각을한 쿠퍼는, 타스의 도움으로(블랙홀 안에서도 타스와 교신이 가능?) NASA의 비밀기지 위치와 중력방정식을 풀 수 있는 양자데이터 정보를 머피에게 보내게 됩니다. 또한 "그들"이 자신들을 이곳으로 이끈게 아니라, 바로 자기자신이 이곳으로 데리고 왔다는걸 깨닫습니다. 쿠퍼가 떠나기전 남겨준 손목시계에 중력방정식에 대한 정보가 모스 부호로 담겨 있음을 알게된 머피는 결국 중력방정식을 풀게됩니다.(유레카!)

(블랙홀)

(블랙홀 지평선으로 접근중)

(블랙홀 탈출)

(블랙홀 속으로)

(큐브 속에서)

6) 결말

쿠퍼가 있던 블랙홀의 큐브가 닫히게 되며, 쿠퍼는 웜홀을 통해 토성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처음 탐사대가 웜홀을 통과하던 순간과 마주치며, 아멜리아와 잠깐동안 접촉을 하게 됩니다. 정신을 잃은 쿠퍼는 토성 궤도를 돌고 있던 쿠퍼 정거장에 발견이 되는데, 머피가 중력방정식을 풀고난 뒤 지구에서는 우주정거장을 띄워 토성쪽으로 이동을 했던 것입니다.(참고로 쿠퍼란 이름은 딸인 머피 쿠퍼 에게서 따온 것임) 잠에서 깨어난 쿠퍼는 지구나이로 124살이며(지구를 떠난지 80년 이상 경과), 머피도 소식을 듣고 정거장으로 오고 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정거장은 단순한 우주선이 아니라 원통 모양으로 지구의 모습과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규모 였습니다. 예전에 본인이 살던 집도 그대로 만들어 두었는데, 이곳에서 쿠퍼는 타스(쿠퍼와 함께 구조되었음)와 함께 머피를 기다립니다. 다시 재회하게된 쿠퍼와 머피. 머피는 이미 할머니가 되어 있었고, 죽음이 얼마남지 않은 모습입니다. 쿠퍼가 이제 옆에 함께 있겠다고 했지만,  머피는 본인에게는 자식들이 있으니 아멜리아를 찾아서 떠나라는 얘기를 쿠퍼에게 합니다. 쿠퍼는 타스와 함께 아멜리아를 찾아 떠나게 되고, 마지막 장면에서 아멜리아가 에드먼즈 행성에서 에드먼즈의 무덤을 만들며 헬맷을 벗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에드먼즈 행성은 인류가 살 수 있는 곳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주정거장)

(우주정거장안의 쿠퍼네집)

(에드먼즈 행성의 아멜리아)

5. Review

영화의 핵심내용이 중력에 의한 시공간의 왜곡을 다룬 내용들이라,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역학, 웜홀 등 어느정도 배경지식을 알고 있으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물리학자들과 많은 사전협의와 자문을 통해 영화속 장면들을 재현했다고 합니다. 중력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서 과거와 소통하고, 웜홀을 통하여 은하계를 뛰어넘는 일들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해도 이런 5차원적인 내용들을 쉽게 이해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상대성 이론으로 중력에 따라 시간의 속도가 달라진다는 것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일이긴 하지만, 첫 번째 행성에서 처럼 1시간이 지구에서의 7년이라는 차이는 실감이 되지가 않네요. 그리고 중력방정식을 푸는 것만으로, 무거운 정거장을 띄워 올리는게 가능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인상적인 것은, 미래의 지구에 있을법한 재앙들과 대안으로서 우주로 나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과학적인 이론들을 바탕으로(아직 100% 검증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지만) 전개가 되고 있고, 상당히 사실적인 내용들과 장면으로 묘사를 하여 공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웜홀과 블랙홀을 영상으로 표현한것도 상당히 대단한 것 같습니다. 또한 인류애와 가족간의 사랑 등 시간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을 전체적인 이야기에 잘 녹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력이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듯이, 가족간의 사랑도 시공간을 초월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순간순간 많은 명대사와 장면들이 있어서 일일이 나열하기가 어렵네요. 안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