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Sense and Sensibility)
제인 오스틴의 원작소설 '센스 앤 센서빌리티'를 영화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오만과 편견'과 비슷한 시대를 표현한 작품으로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를 똑같이 다루고 있지만, 느낌은 많이 다른 영화입니다. 이성적인 언니와 감성적인 동생 두 자매의 사랑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으로 여러가지 버전의 영화,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는데 저는 1995년 이안 감독의 영화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또다른 작품 '오만과 편견'은 아래링크 참조)
2021/03/03 - [영화&드라마&애니] - [영화]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1. 영화정보
1) 장르 : 드라마/로맨스
2) 개봉 : 1996.03.16
3) 러닝타임 : 131분
4) 관람가 : 15세
5) 감독 : 이안
6) 평점 : 다음 8.5 / 네이버 8.72 / 나의평점 9.0
2. 등장인물/출연
* 주요인물
1) 엘리너 대쉬우드(엠마톰슨) : 대쉬우드 집안의 첫째딸. 지적이고 차분한 성격으로, 사랑에 있어서도 감성적인 부분 보다는 이성적이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인자하고 배려심 있는 모습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편하게 대해 줍니다.

2) 마리앤 대쉬우드(케이트 윈슬렛) : 대쉬우드 집안의 둘째딸. 언니와 다르게 감정에 충실하고 약간 다혈질의 성격도 있습니다.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며, 소설속 이야기처럼 사랑은 열정적이고 불타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노를 잘치고 노래도 잘 부릅니다.

3) 에드워드 페라스(휴 그랜트) : 상냥하고 예의바르며 사려깊은 사람으로, 조용한 전원에서 목회자를 하고 싶어 합니다. 엘리너를 좋아하게 되지만, 당장 직업이 없는 상황이라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4) 브랜든 대령(앨런 릭먼) : 20년전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지만 가족의 반대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중년의 나이로 마리앤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급하게 서두르거나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묵묵히 뒤에서 마리앤을 도와줍니다.

5) 존 윌로비(그렉 와이즈) : 엘리너&마리앤 자매가 새로 이사한 곳의 근처에 사는 앨런부인의 상속자로, 매너있고 공손하며 위트와 감성까지 갖춘 인물로 마리앤이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 기타인물
6) 대쉬우드 부인(젬마 존스) : 딸들을 사랑하는 전형적인 어머니. 혼기가 찬 두 딸들을 결혼 시켜야 하는데, 남편과 사별하고 유산 상속도 못 받게 되어 앞이 막막합니다.

7) 마가렛 대쉬우드(에밀리 프랑수아) : 대쉬우드 집안의 막내딸. 낯가림이 심해 처음 보는 사람들을 피해서 숨고, 지도책 보는것과 나무집에서 노는걸 좋아합니다.

8) 존 대쉬우드(제임스 플릿) : 대쉬우드 집안의 첫째 아들. 아버지가 죽고 모든 재산을 물려 받았으며, 계모와 이복 동생인 여동생들을 잘 돌봐 주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지 않습니다.

9) 패티 대쉬우드(해리엇 월터) : 존의 아내로 매우 인색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동생 에드워드가 엘리너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못마땅해 합니다.

10) 존 미들턴(톰 윌킨슨) : 데번셔에 살고있는 대쉬우드 부인의 사촌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족들에게 데번셔에 있는 오두막 집을 제공해 줍니다. 장모인 제닝스 부인과 함께 말이 많은 편으로, 악의는 없지만 사람들을 다소 곤혹스럽게 만듭니다.

11) 제닝스 부인(엘리자베스 스프릭스) : 근방의 모든 소문들은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정보가 빠르며, 여기저기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 합니다. 젊은 남녀를 연결해 주는 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3. (초반)줄거리
19세기말 영국 잉글랜드의 놀랜드에 살고 있는 엘리너와 마리앤 자매는, 아버지가 죽고 재산이 모두 이복 오빠인 존에게로 넘어가게 되자 새로운 집을 구해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존과 패티 부부는 매우 인색한 사람들인데, 특히 패티는 자매의 가족들이 언제 집을 나갈지만 유일한 관심사 입니다. 패티에게는 남동생이 두 명 있는데, 형인 에드워드가 여행을 마치고 잠시 놀랜드에 지내러 옵니다.



에드워드는 누나와 달리 상당히 신사적이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 있는 사람으로, 쑥스럼을 많이타는 마가렛과도 친하게 지내고 엘리너와는 많은 대화를 하며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둘의 사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패티 때문에, 대쉬우드 부인은 사촌이 제공해준 데번셔의 오두막 집으로 이사를 하기로 합니다. 떠나기 전 에드워드는 엘리너에게 마음을 고백하려 하지만, 패티의 방해로 제대로 말도 못하고 서로 헤어지게 됩니다.



집을 떠나 데번셔로 이사를 한 가족들은 존 미들턴의 집에 식사를 하러 갔다가, 근처에 사는 브랜든 대령을 만나게 됩니다. 브랜든 대령은 마리앤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한 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러나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기 보다는 뒤에서 조용히 마리앤을 도와줍니다. 마리앤은 비오는 날 산책을 나갔다가 넘어져 발목을 다치는데, 근처를 지나던 윌로비가 다친 마리앤을 집까지 데려다 줍니다. 마리앤은 매너와 위트도 있고 열정적인 모습도 있는 윌로비를 사랑하게 되는데...







4. 소감
성격도 다르고 사랑에 대한 생각도 너무 다른 두 자매의 사랑 이야기. 모든 인간관계가 어렵지만 특히 남녀간의 사랑은 마음 먹은대로 되지도 않을 뿐더러, 이성과 감성 어느 한 부분만 고집 해서는 성공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엘리너가 여러가지 복합된 감정으로 울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 이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배우들의 25년전 모습들을 다시보니 새롭네요. '오만과 편견'과 마찬가지로 가끔씩 다시봐도 좋은 영화로, 원작 소설도 함께 읽어보면 영화에서 다 표현하지 못한 부분들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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