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 콩나물키우기 & 쥐눈이콩(약콩)
쥐눈이콩을 이용하여 콩나물을 키워 보았습니다. 콩나물콩으로 키워도 되는데, 쥐눈이콩이 영양분이 좋다고 하네요.
1. 쥐눈이콩(약콩)
- 서리태와 함께 검은콩의 일종으로, 크기가 작고 쥐눈처럼 생겨서 "서목태"라고도 부릅니다. 또는 약성이 뛰어나서 "약콩"이라고도 부릅니다.
-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 각종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2. 콩나물의 효능
- 콩보다 단백질은 약간 줄어들지만, 기타 영양분이 풍부해 집니다.
- 비타민C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여,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좋습니다.
- 양질의 섬유소는 장내 숙변을 완화해주고, 변비 예방 및 장건강에 좋습니다.
- 콩나물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돼지고기의 단백질과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3. 쥐눈이콩으로 콩나물키우기
1) 먼저 콩나물 키울 통을 준비합니다. 저는 음식물쓰레기 통을 주로 이용합니다. (음식물쓰레기 용도로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제품 입니다^^) 시루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구매를 해야하고 공간도 많이 차지할 뿐더러, 사용의 편의성상 통으로 키우는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한 번에 많은양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은 맞지 않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콩나물은 키우기 쉽기 때문에 물빠짐만 잘 된다면, 각자 취향껏 여러가지 통으로 키워보시면 되겠습니다.
(통의 장점)
- 기본적으로 물빠짐이 될 수 있는 구조이다.
- 뚜껑이 있어서 빛의 차단이 확실하다.
- 이동이 자유롭다.
- 깊어서 콩나물이 컸을때 밖으로 튀어나올 염려가 없다.
(단점)
- 플라스틱이라 틈에 때가끼면 잘 안지워진다.
- 많은 양을 키우기엔 좁다.
2) 쥐눈이콩을 준비합니다. 한 번 먹을 분량으로 조금만 해보았습니다.(약 두줌) 통의 사이즈에 비해 콩을 많이 넣을경우 아래에 있는 콩들은 잘 자라지 않거나 너무 구부정하게 자라나고, 너무 많은양이 자라면 나중에 뽑을때 지저분합니다.
3) 물로 몇 번 헹궈주고 6시간 이상 불려줍니다. 썩었거나 물에 뜨는건 골라냅니다.
4) 통에 담고 온도가 적당한 곳에 둡니다. 물에 불어서 크기가 많이 커졌습니다. 아랫쪽에 헝겊을 까는 경우도 있는데, 나중에 뿌리가 헝겊에 박히면 뽑을때 잘 안뽑히거나 뿌리가 잘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헝겊을 깔지 않습니다.
5) 이제부터 수시로 물을 줍니다.(하루에 4~5번 이상) 씽크대나 욕조의 샤워기를 이용하면 되며, 한번줄 때 골고루 많이 줍니다. 콩나물은 물이 부족할때 잔뿌리가 나오고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물을 잘 주는게 중요합니다. 물을 자주 못줄경우 콩 위에 젖은 헝겊을 덮어두는 경우도 있는데, 싹트기전이나 키가 크지 않을때만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6) 콩을 불리는 시점부터 만으로 5일쯤, 이제 거의다 자란것 같으니 뽑아줍니다. 자라는 속도는 집안의 온도나 물주는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어느정도 자라면 하나 뽑아서 길이를 보고 결정합니다. 너무 자라면 식감이 좀 질겨지고 잔뿌리가 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 덜 자랐다고 느꼈을때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7) 콩 껍질을 다듬어 줍니다. 두 줌으로 했을경우, 콩나물이 대략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2~3인 한번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일 것 같습니다.
4. 콩나물 크기
콩나물 크기엔 정답은 없습니다만,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주)풀무원 식문화연구원이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고소함, 아삭함, 질감 등 종합적으로 봤을때 몸통길이 7.5~8cm 정도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한다고 합니다.
일요일 밤에 물에 불리기 시작해서 금요일 저녁까지 만으로 약 5일간 키운 콩나물 기준으로, 키가크고 곧게 잘자란 것들은 길이가 12~16cm 정도 됩니다.
16cm 콩나물을 몸통 부분만 재보니 약 10cm가 나옵니다.
중간 정도의 콩나물들은 길이가 대략 10~14cm 정도 합니다.
14cm 콩나물을 몸통 부분만 재보니 약 8cm가 나옵니다. 설문조사 대로라면, 중간크기가 맛은 더 있다는 얘기네요.
많은 양을 키우지 않았는데도, 맨 아래에 있던 콩들은 잘 자라지 못하거나 구부정하게 자랐습니다.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콩나물, 직접 키워서 요리해 먹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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