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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요리

두부 만들기

by 지구탐험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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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만들기

 

우연히 두부 만들기 체험을 하게되어 만드는 과정을 올려봅니다. 100% 국산콩을 수제로 직접 만들어서 먹으니 너무 맛있고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1. 콩 불리기

가을에 탈곡할때 깨진 것들만 따로 모은 서리태 콩을 이용 했습니다. 깨진콩들은 판매는 하지 못하지만, 두부 만들때는 오히려 물에 더 잘 불어서 좋다고 하네요. 하룻밤 불린다음, 껍질은 적당히 걸러냈습니다.

(하룻밤 물에 불린 서리태 콩)

 

2. 콩 갈기

요즘은 멧돌로 직접 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여러가지 콩가는 기계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직접 갈았다면 가장 힘든 과정 이었을 것 같은데, 기계를 이용하니 힘 안들이고 순식간에 갈았습니다. 콩과 함께 물을 적절히 넣어주며 갈아야 잘 갈립니다.

(전기멧돌?을 이용하여 갈아주기)

 

3. 끓이기

양이 많다보니 일반 냄비로는 불가능 하네요. 가마솥에 물을 적당히 넣고 끓입니다.

(가마솥에 물 끓이기)

물이 끓어 오르면, 콩물을 몇 바가지 넣고 저어줍니다. 한번 끓어 오르면 다시 콩물을 몇 바가지 넣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콩물을 다 넣으면 조금더 끓여 주는데, 혹시 끓어서 넘칠것 처럼 올라오면 차가운 물을 한,두 바가지 넣어 줍니다.

(콩물 넣고 끓이기)

 

4. 짜기

큰 대야와 두부짜는 천을 준비하여, 끓인 두부물을 넣습니다. 냄새는 이미 두부 냄새가 솔솔 나네요.

(두부짜는 천에 두부물 넣기)

뜨거우니 주걱으로 눌러주며 짜줍니다.

(주걱으로 꾹꾹 눌러주며 짜냅니다.)

이렇게 다 짜낸 두부물을 다시 가마솥에 넣습니다. (남은 찌꺼기(비지)는 찌개로 끓여 먹으려면 적절히 발효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5. 간수넣기

간수를 준비 합니다. 요즘은 가루로 된 간수를 물에타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따로 나오는 제품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에 녹인 간수) 

간수를 적절히 넣고 저어줍니다. 간수를 너무 많이 넣으면 쓴맛이 나거나 두부가 딱딱해 진다고 하네요. 그러니 조금씩 넣고 저으면서 두부가 만들어 지는지 살펴봅니다. 적절한 양이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두부가 뭉쳐지면서 중간에 맑은물이 보이게 됩니다. 서리태 껍질을 다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물이 살짝 검붉은색이 납니다.

(뭉쳐지는 두부와 맑은색으로 변하는 물)

 

6. 틀에넣고 짜기

순두부로 먹을양을 조금 덜어내고, 두부틀에 고운천을 깔고 두부를 넣어줍니다.

천을 잘 포개어 줍니다.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고 10분정도 기다립니다. 너무 무거워도 두부가 딱딱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7. 완성 및 먹기

두부가 완성 되었습니다. 서리태를 이용해서 살짝 검은 빛이 납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먹어봅니다. 뜨거울 때 먹으니 고소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순두부에 양념간장을 살짝 뿌려서 먹어도 맛있고, 모두부는 적당히 잘라서 찍어먹거나 요리를 해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완성된 모두부와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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