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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여행] 불국사 ~ 성동시장 ~ 대릉원 ~ 황리단길

by 지구탐험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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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불국사 ~ 성동시장 ~ 대릉원 ~ 황리단길

 

경주여행 2일차 코스 입니다. 경주여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불국사&석굴암&대릉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석굴암의 경우 예전 경험상 입장료 대비 크게 볼게 없다는(?)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제외를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새롭게 조성된 황리단길을 포함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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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국사

   1) 주소 :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경북 경주시 진현동 산 70-2 (일주문 주차장)
               경북 경주시 진현동 50-2 (아래쪽 넓은 주차장)

               경북 경주시 진현동 982 (불국사 3주차장)

   2) 입장료

   3) 주차비 : 2천원 (시간상관 없음)

   4) 관람시간 : 09:00~18:00

   5) 예상 소요시간 : 2시간

 

불국사를 들어가기전 일주문 주차장 아래쪽으로 겹벚꽃 나무가 많아서 봄이면 꽃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우리나라에 겹벚꽃이 유명한 곳이 몇 곳 있는데, 불국사도 그중에 한 곳 이라고 합니다. 일반 벚꽃과 달리 꽃이 크고 색상이 진하여 더 화려하고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불국사를 들어가지 않고, 벚꽃만 보러 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 겹벚꽃 : 일본에서 산벚나무를 육종해서 만든 품종이라고 합니다. 개화 시기가 일반 벚꽃보다 늦어서 4월말~5월이 되야 피며,  꽃이 크고 나무의 모양도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추위에 약해서 북쪽에서는 잘 자라지 않으며, 병충해에 약해 수명도 짧다고 합니다.

(만개한 겹벚꽃)
(꽃이 화려합니다.)

    사적 제502호인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10년(751년)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지은 절입니다. 실제로는 법흥왕 시기인 528년에 처음 지어졌고, 이후 개증축을 해오다가 김대성이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 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 버렸고, 조선시대에 다시 재건을 하였으나 조선말기엔 다시 폐허가 되었습니다. 이후 일제시대에 일부 보수가 이루어 졌으며, 1970년대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이 이루어 졌습니다. 1995년 12월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절 앞의 광장에서 부터 먼저 보이는 청운교와 백운교는, 대웅전을 향하는 자하문과 연결된 다리로서 다리 아래의 일반인의 세계와 다리 위로의 부처의 세계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광장에서 부터 아랫부분이 백운교 윗부분이 청운교이며,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자하문 입니다.(실제로 사람이 이용할 수는 없음)

(불국사 배치도)
(자하문에서 내려다본 백운교, 청운교 / 아랫부분이 백운교, 윗부분이 청운교)

    절내로 들어서면 대웅전 앞으로 가장먼저 보이는 국보 제20호 다보탑, 국보 제21호 석가탑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많이 알고 있는 탑일 것 같습니다. 두 탑을 동서로 배치한 것은,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것을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이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 법화경의 내용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화려한 모습으로 통일신라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보탑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개보수를 하면서 유물이 많이 훼손 되었습니다. 내부에 있던 사리와 사리장치 등의 유물과 기단부에 있던 네 마리 사자상 가운데 세 마리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석가탑의 원래 이름은 '불국사 3층석탑'이며,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에 나오는 '무영탑'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직선미와 균형감으로는 한국의 석탑중 최고로 꼽힙니다. 1966년 석가탑 보수과정에서 국보 126호인 '사리장엄구'가 발견이 되었으며, 그 안에는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 되었습니다.

(다보탑과 석가탑)

불국사는 역사공부의 현장으로서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계절마다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기에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특히 봄에는 앞에서 설명드린 겹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절경을 이룹니다.

(불국사 전경)
(불국사 전경)

다음 이동지인 성동시장까지는 차로 25분정도(약 14Km) 소요됩니다.

 

2. 성동시장

   1) 주소 : 경북 경주시 원화로 281번길 11

               경북 경주시 북정로 50 (주차타워)

   2) 입장료 : 해당사항 없음

   3) 주차비

성동시장은 한식뷔페식 식사가 유명하다고 하여 점심식사차 들러 보았습니다. 주차장이 바로옆에 붙어 있어서 편하고, 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시 30분 무료주차권을 주기때문에 식사를 하거나 잠깐 둘러보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경주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차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접근하기가 좋습니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가급적이면 재래시장을 한 번씩 둘러보려고 하는데, 해당 지역의 유명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고 분위기와 인심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성동시장 전경)

시장안에 들어가면, 한식뷔페를 파는 가게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가게마다 반찬 구성이 조금씩 다르므로 둘러보시고 맘에 드는 곳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인당 7천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반찬이 맛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백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도시락 포장으로 구매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식뷔페말고 순대골목 등 한번 둘러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한식 뷔페집)

다음 이동지인 대릉원까지는 차로 10분정도(약 2.2Km) 소요됩니다. 거리는 멀지 않지만 시내라서 주말 낮시간대엔 차가 약간 막힐 수 있습니다.

 

3. 대릉원

   1) 주소 : 경북 경주시 황남동 33일대

               경북 경주시 황남동 202-6(대릉원 주차장)
               경북 경주시 황남동 201-1(무료주차장_공터)

   2) 입장료

   3) 주차비 : 2시간 2천원 (이후 추가요금 있음)

* 주말엔 대릉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대릉원 후문쪽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릉원 주차장 인근에 있는 공터 무료주차장이 넓으니 처음부터 그쪽을 찍고 이동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관람시간 : 09:00~22:00 (입장,매표마감 21:30)

   5) 예상 소요시간 : 1시간

 

    대릉원은 옛 신라의 왕과 왕비 및 귀족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 밀집지역으로 사적 제512호 입니다. 문자로 표시된 기록이나 비석류가 일절 출토되지 않아서 구체적인 제작년도를 알 수 는 없으나, 무덤형태인 유물들을 토대로 추정해보면 대략 4~6세기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6세기 이후로는 왕릉이나 무덤들이 산이나 외곽쪽에 위치하고, 왕릉의 규모도 고분군처럼 크기가 크지않고 부장품도 많이 넣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1973년 발굴당시 천마도가 발견되어 유명한 천마총은 지름 47m, 높이 12.7m로 금관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고 내부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발굴된 황남대총은 남북길이 120m, 동서길이 80m, 높이 23m의 거대한 쌍무덤으로 남쪽 무덤에서는 금동관과 남자의 뼈 일부 및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고, 북쪽 무덤에서도 금관과 '부인대'라는 글씨가 쓰여진 과대 등 많은 유물이 나왔습니다. 남,북으로 왕과 왕비의 무덤을 붙여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밖에 신라 13대 국왕 미추 이사금의 능으로 추정되는 미추왕릉이 있습니다. 황남대총과 천마총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모두 경주박물관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좌측아래가 천마총, 가운데 가장큰 곳이 황남대총 / 출처 "경북일보")
(대릉원 전경)
(대릉원 전경)

다음 이동지인 황리단길은 대릉원 북쪽문으로 나가면, 바로 왼쪽이라 그냥 걸어서 이동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황리단길

   1) 주소 : 경북 경주시 황남동 270-10 (시작지점)

   2) 입장료/주차비 : 해당사항 없음

   3) 예상 소요시간 : 대로만 걷는다면 30분 ~ 1시간이면 충분하나, 각 골목골목 숨은곳을 둘러본다면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중간에 식사&차한잔 한다면 시간은 더 걸리겠네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대릉원을 관람하고 북쪽으로 빠져나가면 바로 왼쪽에 황리단길이 시작합니다. 황리단길을 따라서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여 대릉원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차량도 다닐 수 있으나 일방통행이고, 황리단길 안에도 유료주차장이 있으나 협소하고 주차하기가 어렵습니다.

(황리단길 지도)

경주 황남동의 포석로 일대의 골목길을 새롭게 단장하여 '황리단길'이라고 부릅니다. 전통한옥 스타일의 각종카페,식당,소품,사진관,먹거리 등 다양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서 구경하며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대릉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여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예전 건물들을 그대로 살린 건물들이 많아서 옛날 정취도 함께 느끼실 수 있습니다.

(황리단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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