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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애니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by 지구탐험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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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영화 포스터도 유명했던 영화)

 

1900년대초 미국 몬타나주를 배경으로 맥클레인 집안의 가족사를 보여주는 영화로, 시카고 대학 교수였던 노먼 맥클레인(1902~1990)이 자신의 실화를 토대로 1976년 출간한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몬타나주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플라잉 낚시에 대한 매력을 잘 그려내고 있으며, 낚시는 가족간의 끈끈한 매개체로서 자주 등장합니다.(낚시에 대해 이처럼 표현한 영화는 거의 유일한 것 같네요) 90년대 영화 포스터로도 유명했던 작품입니다.

 

1. 영화정보

   1) 장르 : 드라마

   2) 개봉 : 1993.4.24 (미국 : 1992.10.9)

   3) 러닝타임 : 123분

   4) 관람가 : 12세

   5) 감독 : 로버트 레드포드

   6) 평점 : 다음 8.8 / 네이버 8.96 / 나의평점 9.0

 

2. 등장인물(출연)

   1) 노먼 맥클레인(크레이그 셰퍼) : 아버지를 닮아 신중하고 지적인 성격으로, 모범적인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동부의 다트머스 대학에 들어가 문학을 공부합니다. 동생 폴과는 3살 차이 입니다.

 

(노먼 : 8세 & 청년)

 

   2) 폴 맥클레인(브래드 피트) : 형과는 달리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이며, 다소 감정적이고 충동적 이기도 합니다. 낚시에 있어서도 아버지의 가르침을 벗어나 스스로의 경지에 오르게 됩니다. 고향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합니다.

 

(폴 : 5세 & 청년)

 

   3) 리버런드 맥클레인(톰 스커릿) :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지금은 몬타나주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 아들 노먼과 폴, 부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면서도 감정 표현을 억제하고 엄격한 면이 있습니다. 낚시를 모르는 사람이 낚시를 하는 것은 물고기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낚시에 대한 애정과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클레인 부부)

 

3. (초반)줄거리

나이든 노먼이 낚시를 하며 어렸을 때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맥클레인 가족은 몬타나주의 미줄라에 살았는데, 가족들에게 낚시는 종교와도 같은 것으로 어릴 때부터 노먼과 폴 형제는 아버지로 부터 낚시를 배우며 자랍니다. 형제들은 학교를 가는 대신 아버지에게서 교육을 받았는데, 수업후 오후부터 저녁까진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의 섭리를 배우며 자라납니다.

(낚시를 가르쳐주는 아버지)
(강에서 낚시를 배우는 모습)
(형제들끼리 낚시중)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매일 저런 곳에서 뛰어놀면 신나겠네요.)
(식사자리)

청년이 된 형제들은, 친구들과 놀다가 폴의 제안에 따라 보트를 타고 폭포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막상 폭포를 보고 겁을먹은 친구들은 모두 빠지고, 결국 노먼과 폴 형제만 보트에 오르게 됩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무사히 폭포를 내려온 두 형제는, 집에 돌아와 사소한 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로 싸우게 됩니다.(폭포에서 배를 타는 장면부터 싸우는 장면까지 형제들 간의 성향과 성격의 차이가 미묘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보트를 타려고 이동하는 모습)
(위험하게 폭포로 향하는 두 형제)
(형제의 싸움과 말리는 어머니)

두 형제와 아버지는 함께 낚시를 가는데, 폴은 이제 혼자만의 리듬을 터득하여 낚시를 하게 됩니다.(3명이 함께 평화롭게 낚시하는 장면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 합니다.) 낚시 후 각자 잡은 물고기 크기를 비교해 보는 장면도 재미 있습니다. 맥클레인 가족에게도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는데, 노먼이 동부의 다트머스 대학에 공부를 하러 떠나고 동생 폴도 신문사에 취직하여 나가게 된 것입니다.

(낚시중인 아버지와 형제들)
(혼자만의 리듬으로 낚시중인 폴)
(낚시한 고기를 서로 비교중)
(대학으로 떠나는 노먼과 배웅하는 가족들 / 이별장면은 역시 기차타고 떠나야...)

 

4. 소감

아름다운 배경과 잔잔한 음악,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낚시 장면들이 상당히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우애도 강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으로 약간의 경쟁심이 있는 형제관계, 가족간의 사랑 등 한 가족의 일대기를 잔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그때가 좋았지, 그땐 이랬었는데 하는 추억이 모두들 있을 겁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순간이거나 이제는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과의 추억일때 더욱 아련해 지는 것이겠지요. 맥클레인 가족의 이야기를 보면서 감동과 여운이 남는 것은 각자가 느끼는 그런 추억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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