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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기차 주행거리 측정방법(NEDC / WLTP)

by 지구탐험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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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행거리 측정방법(NEDC / WLTP)

요즘 전기차들이 많이 나오면서 주행거리를 가지고 비교를 많이 합니다. 기존 내연기관의 경우 1리터당 얼마를 갈 수 있는지 연비를 가지고 따졌지만, 전기차는 배터리 1kWh당 갈 수 있는 전비보다는 배터리 완충시 얼마나 이동할 수 있는지 주행거리가 중요한 선택 요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배터리 용량이 크고, 전비가 좋은 차종이 당연히 주행거리가 잘 나옵니다. 다만, 충전소 시설이 아직 부족한 점과 충전시간을 고려하면, 한 번 충전에 주행거리가 얼마나 되냐가 실제로 와닿는 선택요소 인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에서도 사용하는 연비측정 방식인 NEDC, WLTP에 대해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

과거 유럽에서 사용하던 연비측정 방법으로, 1970년 처음으로 도입되어 유럽 및 여러나라에서 표준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급가속이나 에어컨 등 전기부하를 사용하는 경우 등 다양한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으며, 다른 측정 방법들 보다 주행거리가 길게 나오고 내연기관 자동차의 환경오염물질 측정에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2017년 부터 유럽에서도 WLTP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WLTP(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 Test Procedure)

유엔 유럽경제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동차 성능측정 기준으로, NEDC 보다 강화된 측정방식으로, 실제 주행여건에 가깝게 고안 되었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비,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신차는 2017년 9월부터, 기존 차량은 2018년 9월부터 WLTP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3. NEDC / WLTP 비교

2017년부터 WLTP 방식이 조금씩 확대적용 되고 있으나, 아직 나라별로 적용하는 사례가 각각 다릅니다. 유럽은 주로 WLTP을 사용하고, 미국은 더 엄격한 기준인 EPA 기준을(WLTP 보다 10~15% 낮게나옴), 중국의 경우엔 아직도 NEDC 방식만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도 환경부 기준이 있는데, 미국의 EPA 기준과 유사하지만 조금더 까다롭다고 합니다. 주행거리가 길게 나오는 순서대로 "NEDC > WLTP > EPA > 환경부 기준"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방식별로 차이점을 알고 차종별 주행거리 비교시엔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를 해야 겠으며, 세계적으로 주로 사용되는 WLTP 기준으로 비교를 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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